나이가 들수록 자꾸 ‘깜박’하는 일이 잦아진다고 호소한다. 건망증이 심해지다가 치매가 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서게 된다. 그렇다면 치매와 건망증은 어떻게 다를까? 노화에 따라 진행되는 기억력 감퇴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 우선 남성보다는 여성, 지적 활동이 낮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은 뇌세포의 피로를 촉진시켜 건망증을 유발시킨다. 우울, 초조 등의 심리적인 요인도 지각력을 떨어뜨려 건망증을 심하게 한다. 신체적인 피로와 수면 부족도 건망증이 생기기 쉽다.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일 처리를 완벽하게 하려는 강박적인 성격도 건망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는 한다. 치매로 일어나는 기억력 상실과 건망증은 다르다. 치매는 뇌세포의 고장으로 생긴 질병에 해당한다..